전통악기를 개량한 북한 민족악기
북한은 1950년대 후반부터 전통 악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민족악기’라는 이름으로 해금(소해금, 중해금, 대해금), 피리(대피리), 대금(고음저대, 중음저대, 저음저대), 가야금(21현 가야금), 태평소(장새납) 등 다양한 전통 악기를 개량하여 실제 연주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옥류금, 어은금 같은 새로운 형태의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악기들은 서양악기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개량된 것이 특징입니다.
해금은 소해금, 중해금, 대해금 등으로, 대금은 고음저대, 중음저대, 저음저대로 진화했습니다. 가야금도 21현 가야금으로 변모했으며, 태평소는 장새납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북한악기 저대와 단소
https://youtu.be/obuUdY_83pA?si=eV0KFoM4BhM-QFa1
https://youtu.be/yksXITe4JqY?si=Pq0vT2DBxd1Er3kT
북한악기 새납과 대피리
https://youtu.be/5jFGZB91YwI?si=2JB2XN47sCUYhIax
북한악기 소해금과 옥류금
북한의 전통 악기를 현악기, 관악기, 그리고 타악기의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악기를 보면, 거문고는 1950년대까지 전통의 중심에 있었지만, 1960년대부터 점차 그 중요성이 줄어들어 결국 1994년의 악기서에서는 설명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금, 슬, 대쟁, 아쟁, 월금, 공후 등은 고악기로 분류되며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요. 비파 역시 이러한 고악기의 목록에서 빠져있습니다.
반면에 가야금, 양금, 해금은 성공적으로 개량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금은 속악기군으로 발전하여 소해금, 중해금, 대해금, 저해금으로 구분됩니다. 또 다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악기로는 옥류금이 있습니다.
관악기로 넘어가면 당적, 퉁소, 소, 생황, 약, 훈, 지, 적, 라발, 라각 등은 모두 고악기로 분류되어 현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소, 저대, 피리는 여전히 속악기군의 일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새납을 개선한 장새납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용되는 소피리, 대피리, 저피리는 모두 전통 피리인 세피리에서 계량된 것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타악기 쪽에서는 장고, 북, 꽹과리, 징 등이 여전히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악기는 전통 공연과 음악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전통 악기에 대한 이러한 흥미로운 변화와 발전은 북한 음악 문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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